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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이란?
이석증의 원인과 치료

이석증 -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증

 

이석증의 증상과 원인

 

일교차가 심해지기 시작하던 10월 어느 가을 저녁, 배부르게 과식을 했다는 자책감으로 집 근처 학교 운동장에서 평소보다 고강도로 운동을 하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이었습니다. 아주 잠깐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꼈으나 별거 아니겠거니 하는 생각으로 집에 돌아가 잠에 들었었습니다.

 

그다음 날 아침 평소와 같이 침대에서 내려와 두 다리를 바닥에 지탱하는 순간 저도 모르게 그대로 바로 침대로 쓰러졌습니다. 그 이유는 주량 이상으로 폭음했을 때 보다 수십 배 정도의 어지러움이 갑자기 몰려와 곧 구토를 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건강했던 저에게는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증상이었기 때문에 내과, 신경정신과, 이비인후과 등 여러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병원마다 정확한 병명을 찾지 못해, 극도의 어지러움이 가시지 않은 상태로 3일간 출근도 못했었습니다. 결국 지인을 통해 어렵게 찾아낸 병명은 바로 '이석증'이었습니다. 

 

건강했던 사람에게도 찾아온 갑작스러운 검은 그림자 '이석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에서 어지럼증을 담당하는 전정신경계는 이석 기관과 3개의 반고리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석 기관에는 아주 작은 돌덩어리가 들어있는데, 이걸 이석이라 하며, 이것이 떨어져서 그 옆에 있는 반고리관에 들어가게 되면 ‘이석증’이라는 질병이 생기게 됩니다.

 

현기증의 60%가 이 질병에 의한 현기증이라는 데이터가 있을 정도로, 이석증은 현기증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에 양성이 있는 것처럼 이 병은 생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아니고, 재활 등으로 개선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질병의 특징은 현기증이 출현하여 증상이 10초~수분 정도 지속된 후 자연스럽게 현기증이 해소되지만, 다시 머리를 움직이면 현기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현기증의 특징으로는 안구가 눈 안에서 돌아다니는 것 같은 느낌, 푹신푹신한 느낌 등의 감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메스꺼움이 수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밤에 누울 때, 갑자기 뒤돌아 보았을 때 등 특정 행동을 했을 때 현기증이 발생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이석증의 원인은 귀 안쪽의 내이라는 부분에 있는 평형 기능을 담당하는 반고리관에 이석이 들어가는 것이 원인입니다. 반고리관에 이석이 들어가면 반고리관을 채우고 있는 림프액에 일반적인 상황과는 다른 흐름이 생깁니다. 

 

그 결과, 신체는 움직이지 않지만 "움직임"이라는 전기 신호가 뇌로 보내 어지러워지는 것입니다. 왜 이석이 반고리관에 들어가는지는 아직 명확하게는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이석증 치료

 

이석증은 현기증 완화 체조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현기증 완화 체조를 통해 현기증의 원인이 되는 반고리관 내의 이석을 밖으로 빼내는 것으로 약 90%의 환자가 증상이 없어집니다. 이석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침대 등의 푹신한 곳에 앉아 고개를 오른쪽으로 45도로 돌립니다.

 

두 번째, 눈동자는 오른쪽 천장의 한 곳을 임의로 응시합니다.

 

세 번째, 눈동자를 계속 한곳에 고정한 상태로 몸을 왼 편으로 빠르게 누입니다.

 

네 번째, 역시 눈동자를 계속 한곳에 고정한 상태로 몸을 원래 자세로 일으켜 앉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일어서지 않고 앉은 상태에서 눕고 몸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 위 순서로 왼 편으로도 같은 동작을 반복합니다.

 

여섯 번째, 양쪽 번갈아 진행하며 1SET 진행 시 한쪽에 10회 이상 진행해야 합니다.

 

일곱 번째, 가능하면 SET 당 시간은 2~3시간이 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석증은 최초 발생 후 6개월 이내 재발률이 가장 높으며, 1년에 15%, 10년에 50%가 재발할 정도로 재발률이 높은 질병입니다. 재발을 방지하는 방법으로는 비타민 D의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석의 주성분인 칼슘을 흡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D를 보충합니다. 올바른 수면자세 역시 이석증 재발에 도움이 됩니다. 본인이 한 쪽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있다면 이석증 재활 후에는 반대편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운동 또한 면역 능력을 키워 이석증 재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인다면 재발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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